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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메모] 날마다 웃는 집
    도서 2026. 5. 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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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당신의 가족에게 이렇게 말해보세요. "참 고마운 사람, 참 훌륭한 사람"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십시오. 왜 스스로를 괴롭힙니까? 그건 어리석은 짓입니다.

     
     

    ♣ 내가 옳다는 생각을 내려놓으십시오
     
    머리로는 상대방을 이해하고 안다고 생각하는데 마음으로는 진심으로 이해가 잘 안 될 때가 있습니다. 상대를 이해하면 내 마음이 편합니다.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화가 나고 짜증이 나고 미워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내 사고방식, 말, 행동이라는 것은 그런 걸 이해하기 전에 형성돼서 이미 습이 되어 있습니다. 이해는 했는데 마음이 반응을 안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흔히 "알긴 아는데 행동은 잘 안 된다"라고 말합니다. 이때 이 행동을 지배하는 것은 마음입니다. 마음이라는 것은 이른바 우리의 카르마, 업식으로부터 작용합니다. 아이들이 엄마에게 내일 아침에 일찍 좀 깨워달라고 해놓고는, 깨우면 졸리니 그냥 내버려 두라고 했다가 나중에 일어나서는 왜 안 깨웠냐고 원망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때 잠이 덜 깬 상태에서 나온 말은 '무의식'의 지배를 받아 한 말입니다. 거의 반은 잠꼬대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경계에 부딪히면 무의식적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수행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무의식의 작용까지 바꾸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카르마를 소멸한다, 업장을 소멸한다, 업식을 소멸한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좀 더 노력해야 합니다.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 될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마음으로 받아들여질 때를 보통 '깨달아 안다'고 합니다.
    내가 옳다는 생각을 내려놓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모든 게 다 내가 옳다는데서 일어납니다. 이것만 내려놓으면 괴로울 일이 없습니다. 그걸 아는데도 실제로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서 지금까지 자기를 중심으로 이 세상을 보는 습관에 젖어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중심에 놓고 앞뒤로 나누고, 좌우로 나누고, 동서로 나누고, 남북으로 나누고, 옳고 그름을 나누고, 빠르고 더딤을 나누고, 무겁고 가벼움을 나눕니다. 그래서 똑같은 물건이라도 어떤 사람은 "굉장히 무겁네"라고 하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무겁긴 뭐가 무거워"라고 합니다. 빠르고 더딘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보다 앞서가는 사람을 뒤에서 보면 서두르는 것처럼 보여 빨리 간다고 하고, 앞에 가는 사람은 자기를 기준으로 해서 뒤에 오는 사람을 보고 느리다고 합니다. 부부가 외출할 때도 남편은 일찌감치 문밖에 나가서 아내에게 꾸물대지 말고 빨리 좀 나오라고 합니다. 그럼 아내는 남편이 늘 서두른다고 투덜댑니다.
    이렇게 우리는 늘 자기를 중심으로 놓고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런데 객관적으로 양쪽 사람을 다 본 입장에서는 이 사람도 옳은 게 아니고 저 사람도 옳은 게 아닙니다. 내가 나를 중심으로 놓고 세계를 보고 옳으니 그르니 하며 화내고 짜증 내고 미워하고 원망합니다. 모두 나를 중심에 놓고 세계를 보기 때문입니다. 화가 나고 짜증이 나고 미워함이 일어나는 원인은 나를 중심에 놓고 내 견해를 고집하기 때문이니 '아, 내가 또 고집을 부리고 있구나' 하고 알아차리면, 경계에 끄달려서 한참 가다가 '아, 이게 내 갈 길이 아니구나' 하며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지금 우리는 이런 과정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야 할 목적지는 저곳이고 지금 우리는 가는 중에 있습니다. 출발점에서 돌아보면 많이 왔고, 목적지를 기준으로 보면 아직 갈 길이 머니까 좌절하지도 말고 안주하지도 마십시오. 다만 계속 가면 됩니다. 넘어지더라도 계속 가야 합니다. 넘어졌으면 다시 일어나서 가고, 다리가 아프면 좀 쉬었다 가십시오.
    가다가 다리가 아프니까 '꼭 가야 되나? 안 가고도 잘 살았는데. 어떻게 이 많은 사람들이 다 갈 수 있지?' 하는 생각을 하면 안 됩니다. 다리 아픈 데 사로잡혀서, 피곤한 데 사로잡혀서 자꾸 문제를 삼으면 안 됩니다.
    우리는 여섯 가지 감각기관으로 사물을 접하면서 좋다 나쁘다, 빠르다 더디다, 시끄럽다 조용하다 하며 자꾸 자기 카르마를 중심으로 시비분별을 일으킵니다. 이것이 바로 번뇌입니다. 그러니까 번뇌가 일어날 때는, 그렇게 분별을 일으키는 것이 지금까지 경험해 온 내 카르마가 작용하는 것이란 걸 알아서 고집하지 말고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것을 내려놓으면 번뇌는 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모든 문제는 자기 마음으로부터 일어나는데 바깥으로부터 온다고 잘못 생각하고 문제를 풀려고 하기 때문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입니다."
     
     
     
    <Lumi> 회사 택배가 온 것을 두고 고민했는데 이 글을 적다가 문득 내가 가서 넣어두면 되잖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단한 것을 너무 오래 고민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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