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독서메모] 오은영의 화해

루미1984 2024. 3. 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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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1 메모>

 

 

PART 1. 부모, 그러나….

부모가 돼서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1.      부모는 어떤 존재이기에 이렇게 아플까요?

2.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아요

Ø  아무리 자식이라도 부모가 싫을 수 있습니다. 부모가 너무너무 밉기도 합니다. 분노도 느낄 수 있어요. 많은 사람이 그 감정을 두려워합니다. 버리지도 못하고 미워하지도 못하는 부모에게 갖는 그 당연한 감정에 오히려 자신이 더 불안해하고 괴로워합니다. 사실 그런 부모 밑에서 미움이나 분노보다 두려움을 더 크게 갖는다는 것은, 이미 는 그 부모보다 성숙한 사람이라는 증거예요. 스스로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 많은 순간 자신을 채찍질해 왔을 겁니다.

Ø  내가 갖는 감정부터 인정하세요. 미우면 미워하는 감정을 가져도 괜찮습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르면 분노의 마음으로부터 도망가지 마세요. 그런 감정을 갖는 것에 지나치게 죄책감을 가질 필요 없습니다.

3.      부모라고 다 부모다운 것은 아니에요

4.      미웠다고 말하세요,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하세요

Ø  부모를 미워하는 자식은 왜 마음이 아플까요? ‘죄책감때문입니다. 많이 미워요. 하지만 미움만 있지 않아요. 그 안에는 사랑도 있어요

Ø  대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오해를 풀 대상이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는 엄청난 죄책감에 시달리게 될지도 몰라요

Ø  어린 시절 부모에게 상처를 받았다면, 때로 어머니를, 아버지를 미워했던 적이 있다고 담담하고 솔직하게 고백하세요.

Ø  사과받는 데 매달리면 부모가 끝내 기대를 저버리고 떠날 경우에 더 큰 상처를 받을 겁니다. 부모에게 사과를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 당신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자신의 오랜 아픔을 부모에게 털어놓는 그 시도 자체가 중요해요.

Ø  당신에게 부모와 상처에 대해 대화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그 자체가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보려는 시도이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당신의 말에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든 안 하든, 한 번쯤 속마음을 표현한다는 그 자체가 당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행위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5.      이해는 해도, 용서는 되지 않을 수 있어요

Ø  용서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고차원적인 가치지요.

Ø  이해도 마찬가지예요. 내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누구도 나에게 강요할 수는 없어요. 부모를 이해하려고 지나치게 애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부모가 준 상처들은 영영 아물지 못할지도 몰라요.

Ø  이해가 안 되면 안 되는 채로, 용서가 안 되면 안 되는 채로 있어도 괜찮아요.

Ø  그렇게 살아도 괜찮습니다. 그것이 당신의 감정에 대한 존중입니다.

6.      거리를 두세요, 잘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Ø  너무 힘들면 거기를 두세요. 멀어져도 괜찮습니다. 가족이 서로 관여하지 않거나, 사는 거리가 멀거나, 연락이 좀 뜸하다고 가깝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Ø  정말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형식보다 더 중요한 거예요.

7.      부모를 나와 떨어뜨려 다른 개체로 바라본다면

Ø  세상에 형편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든 인간은 존중받을 가치가 있어요.

8.      왜 부모는 잘해 준 것만 기억하고, 아이는 못해 준 것만 기억날까?

Ø  그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진정하고 진실한 대화를 할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거예요. 그러나 그런 부모라도 한 번은 말하긴 해야 합니다.

Ø  내 아픔을 이야기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내용이 전달되어서 상대방이 그것을 접수하고 사과받길 바라는 것이 목적은 아니니까요.

9.      사랑할수록 고통을 주는 사랑도 있어요

Ø  큰 상처를 준 부모들.. 안타깝지만 심맹(mind blindness)’처럼 자식의 마음은 보지 못한 채, 사랑할수록 고통을 주기만 하는 그런 사랑을 한 겁니다

Ø  세상의 모든 부모는 자식을 사랑합니다. 부모와 자식은 본능적 사랑으로 맺어진 관계입니다.

Ø  문득 마주 오는 아버지를 보았어요. 아버지는 딸의 이름을 부르며 들꽃 다발을 여자에게 내밀었어요.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고, 죽으면 이 고통이 끝날까 하는 마음에 삶을 다 내려놓고 싶을 때 그때 참 행복했어하면서 인생의 고통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어요. 행복한 기억이 인생에서 고통스러울 때마다 자신을 지탱시켜 준 힘이 되었던 겁니다.

Ø  이게 바로 마음의 충족감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따듯한 느낌이 확 차오르는 거예요. 내 마음에 사랑이 꽉 차오르는 느낌이 드는 겁니다.

 

 

PART 2. 그래서, ….

당신 탓이 아니에요. 그때 당신은 어쩔 수 없었어요.

1.      부모가 미워요, 사실은 나를 미워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Ø  부모와 자녀 관계는 부모가 아이를 보호해 주고, 보살펴 주고,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 기본 전제입니다.

Ø  부모로부터 당연히 받아야 할 보호, 보살핌, 도움을 받지 못하면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존엄성, 고귀함, 존중감 등이 망가집니다.

2.      작은 것도 내 마음대로 결정 못 하는 나

Ø  서로 의견이 다르면 내 마음을 말해도 돼요. 사람은 솔직할 때가 제일 잘 통합니다.

Ø  표현할 때 말로 하면 됩니다. 조심스럽고 진솔하게 내 마음을 표현했는데 상대가 언짢아하면, 그건 그 사람 문제예요. 그것까지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Ø  우리는 결과 속에 살지 않아요. 과정 속에서 생각하고 선택하고 말하고 행동하면서 나를 느끼며 삽니다.

3.      말도 안 되는 것을 참고 견디기만 하는 나

Ø  그 역할들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해야 하는 것은 그냥 입니다.

Ø  나 자신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가장 먼저 하세요.

Ø  우리는 역할로만 인정받는 그런 작은 존재가 아닙니다.

4.      부모님이 원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면 하기 싫어져요.

Ø  그게 어떤 모습이든 나를 인정하세요. 그게 나예요.

Ø  그렇게 자기 자신을 하나씩 인정해 가면서 나를 알아차려 가세요.

Ø  스스로를 알게 되고, 인정하고 나면 안정감과 평온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5.      자꾸 나쁜 남자만 만나게 돼요

Ø  마음이 약해지고 겁이 날 때마다 항상 되뇌어야 합니다. ‘나는 이렇게 살면 안 되는 존재다. 누구도 감히 나에게 함부로 할 수 없다이 세상에 때리고 학대하고 버려도 되는 사람은 없어요.

Ø  생긴 모습이나 가진 것, 배운 것이 어떻든 사람은 언제나 존중받아야 합니다.

6.      ‘No’라고 말하지 못해요, 인간관계가 어려워요

Ø  상대의 부탁을 차마 거절하지 못한다면, 내 마음 안에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고 좋은 사람이고 싶은 갈망이 있는지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Ø  사람의 마음은 수시로 변하므로 상대의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그 사람 자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Ø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은 거절했다는 이유만으로 사람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Ø  쉽게 들어주지 못할 힘든 부탁은 누구든 거절할 수 있습니다.

Ø  어렵게 들어주는 부탁일 때는 생색내기도 때로는 필요해요. 어렵게 부탁을 들어준다는 건 그 상대를 특별한 존재로 생각한다는 의미입니다. 상대와 감정을 공유하고 싶다는 무언의 표현이기도 해요. 그 표현을 하라는 겁니다. 이런 생색내기는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기술이자 비법이에요.

Ø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인간관계는 필수적이에요. 깊은 인간관계는 서로의 이해와 배려로 쌓이는 거예요. 깊어지려면 서로의 마음을 나눠야 하고 진솔한 대화가 있어야 하거든요.

Ø  사람들은 상대에게 자신이 특별한 존재 이길 원해요. 다른 사람과 다르게 마음을 터놓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대로 나를 대해 주기를 원하거든요.

7.      수많은 ‘~해야 한다때문에 사랑할 틈이 없어요

Ø  수많은 해야 한다를 따라 달려가다가 나를 떨어뜨리면 안 되지 않을까요? 내 삶인데 내가 빠지면 안 됩니다.

8.      나를 때린 부모, 아이를 때리고 있는 나

9.      회사 사람들이 따돌립니다, 회사에서 눈치만 봐요

Ø  가 느낀 거절이 실제 거절이었을까요? ‘는 그렇게 느껴졌다고 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Ø  대인관계에는 언제나 상대방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인관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갈등을 그럭저럭 잘 처리하고 극복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나를 보호하면서, 나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말이죠.

Ø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는지부터 살피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우리 대부분은 가치관이 삐뚤어진 사람도 아니고,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행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에요. 그러니 원하는 대로 해도 그렇게 틀리지 않습니다. 어떤 결정을 내려도 크게 문제 될 게 없을 겁니다.

Ø  누가 뭐라 하든 하고 싶은 대로 하기,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냥 해 보세요. 그 자체가 불편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나의 결정은 절대 이상할 리가 없어요. 용기를 내 보세요. 매일 자신의 결정에 확신을 심어주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Ø  오지 말 걸후회하지 말고, ‘그래.  오늘은 내가 식당에 오고 싶어서 온 거야. 잘했어라고 자신에게 확신을 주세요. 의식적으로라도 이렇게 연습해야 합니다.

Ø  배우는 데에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뿐이지 불가능한 일이 아니에요. 그 과정을 피하지 않고 끝까지 겪어 나가며 배우면 됩니다.

10.    성적 결벽증이 있어요, 아이의 성교육이 고민입니다.

Ø  피해의식 밑면에는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기를 원하고 주목받고 싶은 과대적 생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Ø  피해의식 밑에 과도한 자의식이 깔려 있는 겁니다.

Ø  이 깊은 고통을 의식 수준에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문제에 두려움과 적개심으로 철벽을 치는 방어기제를 동원한 겁니다.

Ø  자신의 오래된 깊은 고통부터 해결해야 해요.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꼭 밟아야 합니다.

11.    아이가 대학 나오지 못한 부모를 무시해요

Ø  모든 사람에게는 만지면 뜨겁고 손대면 고통스러운 핵심 갈등이 있어요.

Ø  1차 감정은 특정 상황에서 제일 먼저 직관적으로 느끼는 감정이에요.

Ø  우리 감정은 자주 길을 잃어요.

이 감정의 본질을 직시하고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을 애써서 해야 해요.

그리고 1차 감정에 맞는 감정을 표현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Ø  감정을 그 기대로 표현하려면 지금 이 감정의 본질을 직시하고 있어야 합니다.

Ø  감정은 어떤 식으로든 반드시 표현하게 되어 있거든요.

Ø  열등감이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열등감에게 너무 높은 대우를 해 주지 마세요.

Ø  원인을 제대로 알아야 해결 방법도 제대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12.    너무 힘들면 그냥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Ø  극복한다는 것은 성공을 말하는 것이 아니에요. 피하지 않고 끝까지 겪어 내는 것을 말합니다.

Ø  그냥 오늘을 살면 됩니다. 오늘을 살고, 또 오늘을 살고, 또 오늘을 살면 그게 인생을 잘 겪어 내고 있는 거예요.

13.    사소한 일상에서 자꾸 후회를 하게 돼요 > 22.7.1 ing..

Ø  결과가 나쁘든 좋든 내 마음에 들지 않아요, 내가 기대한 만큼이 아닐 때도 후회하지요.

Ø  인간은 태어나서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고 사랑하는 사람하고 결혼하고 자녀를 낳아 부모가 됩니다. 그 과정을 통해 매일 행복하지는 않지만 다른 것에 비할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을 느껴요.

Ø  후회는 내가 하는 것이므로 그 과정을 주체는 바로 입니다. ‘내가 왜 그랬을까, 내가 그 사람을 왜 만났을까라고 하듯이 내가 주체가 되어서 후회하는 것이지요. 버겁고 고통스럽고 힘든 인생의 행로지만, 그래도 주체를 자기로 두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남에 의해서 내가 이렇게 되었다고 누구를 합니다. 책임을 돌리는 것입니다. 아버지 인생의 행로에서 자기라는 주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는 거예요.

Ø  부모로부터 받고 싶었던 정서적 밥을 받지 못해, 자기 신뢰나 확신감이 부족해졌고 이로 인해 습관적으로 후회하는 마음이 생겼죠

Ø  어머니의 강한 생활력도 닮아서 후회돼요. 그러나 그런 모습을 닮았기에 계속해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Ø  그녀는 사는 내내 마음이 고통스럽고 힘들었습니다. 부모가 이것을 채워 줄 수 없었을까요? 그럴 수가 없었어요. 부모도 자기 코가 석 자입니다.

Ø  정신과 전문의와 정신분석을 통해 끊임없이 자기를 분석해 나가면서 자기를 알게 되어도 바뀝니다. 그리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 이전 삶에서 해결되지 않았던 갈등의 상당 부분을 재경험 하면서도 바뀌지요.

Ø  참 잘하셨습니다.” 저는 당신이 한 모든 결정을 잘했다고 생각해요. 모두 당신에게 필요한 결정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아요. 당신 자신이 그렇게 느껴야 합니다.

Ø  막연한 후회란 후회할 만한 일이 아닌데 습관적으로 하는 후회입니다. 후회가 들 때마다 그것이 후회할 일인지 수시로 확인해 나가야 합니다. 매일 밤 잠들기 전, 내가 한 일이 내 인생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게끔 쓰인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찾아내서 구체적으로 적어 보세요. 후회가 든다면 과연이 결과가 정말 나쁜가?”를 반드시 확인해 보세요.막연한 후회를 분별해 나가야 합니다.

Ø  내가 후회하는 일은, 정말 후회할 만한 일이 아닐 때가 많아요. 나의 후회가 또 다른 후회를 낳지 않도록 지금의 후회를 잘 들여다보세요.

14.    조금만 이해받지 못해도 버려졌다는 느낌이 들어요

15.    나의 내면의 고통, 그 처절함과 화해할 수 있을까요? > 22.7.1 Dream

Ø  나를 둘러싼 대부분의 일의 주체는 결국 입니다. 내가 선택할 수 있고, 진행할 수 있고, 결과도 다르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Ø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가 진정 화해해야 하는 대상은 나 자신입니다. 미워할 수 없는 대상을 미워해서 받는 고통, 나의 내면의 고통, ‘어떻게 자기가 낳은 자식에게 그랬을까?’하는 나의 처절함, 자신의 현재 마음 상태와 화해해야 하는 겁니다.

Ø  지금은 그 힘들었던 상황이 아니니 당신을 보호하는 쪽으로 조금 빠져나와 힘을 내어 봅시다라고 말해 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 공포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야 자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힘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Ø  미안하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으면 그것대로 인정해 주라고 해요. 자꾸 따지면 상대도 속수무책이니까요.

Ø  사과의 기준이 내 마음이 많이 상했으니, 충분히 만족스럽게 해 줘라면 문제는 해결될 수 없어요.

Ø  나에게 남는 불편함은, 안타깝지만 내가 감당해야 하고 내가 풀어야 하는 내 몫입니다.

문제는 해결되어야 해요. 그래야 살 수 있어요. 계속 그 일에만 매달려 있으면 다른 생활을 시작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상처받았던 그때가 아닙니다. 말할 수 있고 행동할 수 있어요. 내가 마무리하고자 하면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내 의지대로 선택할 수 있고, 그것에 따라 조금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 작은 변화가 시작입니다.

 

 

PART 3. 그런데 다시, 부모….

두려워 마세요. 당신 아이는 당신과는 달라요.

1.      내 엄마 같은 엄마는 되고 싶지 않다는 당신

Ø  어머니를 미워했던 의 마음도 사실은 슬펐던 겁니다. 그 마음부터 들여다보세요.

Ø  그 연세에 자식을 대하는 방식을 바꾸기란 솔직히 힘듭니다. 너무 오랫동안 써 온 방식이라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게다가 평생 동안 그것이 자식에 대한 사랑이라고 생각한 분들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한 분들이세요. 그래서 아무리 말씀드려도 뭐가 문제인지 못 느끼십니다.

그래서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결국 가 해결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에 일정거리를 두든, 내 마음의 안정감을 찾든, 만나는 횟수를 줄이든, 이사를 가든 그건 가 해야 될 몫입니다.

Ø  아이는 나와는 다른 사람입니다. 아이의 유전자의 반은 완전히 낯선 사람, 남편에게서 왔어요. 그렇기 때문에 나 같은 아이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아이가 나와 똑같을 것이라는 지나친 두려움에서 한발 나와도 됩니다.

Ø  몸으로 체득된 것이 없는데, 보고 배운 것이 없는데 잘 키울 수 있을까요?

꽤 어려울 겁니다. 그런데 양육은 방법이 아니라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방법은 배우면 되니까요.

2.      아이는 절대 당신처럼 크지 않을 거예요, 두려워 마세요.

Ø  내적 힘의 균형을 위해서는 상대의 반응과 무관하게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상식 수준에서, 공격적이지 않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해요. 여기서 핵심은 상대의 반응과 무관하게입니다. 상대는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내가 예측한 반응과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상식적 수준에서 표현했는데 상대가 그걸로 화를 내는 건 그 사람이 감당할 몫이지 나의 몫이 아니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세요.

3.      왜 그렇게 미안해하나요? 죄책감은 모성애가 아닙니다

Ø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좋았겠지만 이미 지나간 일입니다. ‘나에게 이런 면이 있구나를 잘 깨닫고 방향을 잘 정해서 같은 실수를 줄여가면 됩니다.

4.      훈육은 필요해요, 하지만 무서워지지 마세요

Ø  책임감은 결국 내가 견뎌야 하는 나의 몫이에요.

Ø  지반을 단단하게 다져 주려면, 겪고 견뎌야 하는 것을 가르칠 때 정서적으로 절대 안전해야 해요. 단호하되 절대 무섭게 해서는 안됩니다.

Ø  훈육은 아이를 가르치는 겁니다.

Ø  자기를 낳아 준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좋고 편안해야 합니다.

Ø  신체적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정서적인 공격자로 느껴질 때, 아이는 너무나 힘들어합니다.

5.      아이가 참 내 마음대로 안 된다는 생각

Ø  생활연령에 비해 발달이 많이 떨어진다면, 전문가를 찾아가서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빨리 의논해야 합니다.

Ø  도덕적인 절대 가치, 사회적인 규칙 등은 반드시 따르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생활적인 것들은 계속 잘 가르쳐 줄 뿐 아무리 부모라도 완벽하게 내 마음대로 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거예요. 이해시키고, 아이 스스로 깨닫게 되기까지 기다릴 뿐입니다.

Ø  자식도 탯줄이 끊기는 순간 이에요. 생판 모르는 이라는 것이 아니라 가 아닌 이라는 의미입니다.

Ø  가장 큰 것이 어떤 문제가 있을 때 부모와 힘을 합해서 같이 해결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부모가 나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입니다.

Ø  한 가지 방법으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는 또 다른 방법을 적용해 볼 수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격려해 주세요. 이때 필요한 것이 부모의 인내심입니다. 인내하면서 아이에게 설명해 주고, 참고 기다리며, 다음 날 또 노력하게 만드는 과정을 아이와 같은 편에서 끊임없이 반복해야 합니다.

Ø  매일매일 말 안 듣는 아이 앞에서 그럼 어떻게 할까요? 답은 하나입니다.

, 또 새날이 밝았구나’ 생각하세요.새날이 너무너무 자주 오더라도 눈 한번 질끈 감고, 심호흡 한번 크게  하고 새날이 밝았구나’ 생각하세요.

6.      어린아이답지 않았던 아이는 사실 아팠던 거예요

Ø  중요한 사람에게 조건 없이 가장 소중한 존재로 여겨지는 경험, 사랑이 필요할 때는 사랑을, 위로가 필요할 때는 위로를, 보호가 필요할 때는 보호를 받아야 하는 기본적이고 생존적인 욕구가 바로 의존 욕구입니다.

Ø  그런데 이 의존 욕구를 채우지 못하고 어른스러워야 했던 이들은 허구의 독립성(pseudo-independence)을 갖게 됩니다. 실은 의존적인데 겉으로는 독립적인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Ø  삶의 모든 것이 다 내가 해내야 하는 책임들인 것만 같죠. 고통이 끝이 없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하지만 살아 보면 매 순간이 그렇지 않아요. 슬플 때도 있지만 기쁠 때도 있고, 힘들 때도 있지만 편안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로부터 보살핌이나 도움을 받은 경험이 없는 사람은 어떤 때는 사람조차 귀찮습니다. 목적 없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외출하는 것도 귀찮습니다. 업무가 늘어나는 것이니까요. 어떨 때는 사랑스러운 내 아이도 귀찮고 성가십니다. 육아가 힘들 수밖에 없어요.

Ø  가장 가슴이 아픈 것은, 이런 허구의 독립성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사람은 어린 자녀에게 어른스럽게 행동할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나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누가 말해 주지 않아도 다 알아서 했는데, 아이는 왜 빠릿빠릿하고 야무지게 해내지 못하는 걸까 싶거든요.

Ø  부모가 자율성을 너무 빨리, 지나치게 강조하면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도움을 청하는 걸 부끄럽게 여기게 되기도 해요. 도움을 바라는 것은 독립적이지 못하고 무능하다고 스스로 생각하거든요.

Ø  또 하나의 문제는 말 잘 듣는 아이는 부모한테 다리를 못 뻗습니다. ‘나라도 부모를 덜 힘들게 해야지라는 생각에 본인도 힘들 때가 있고 불만이 있어도 부모에게 말을 못 합니다.

Ø  부모가 하고 있는 심각한 고민이나 걱정은 어디까지나 부모의 몫이에요. 아프거나 장애가 있는 아이나 그 부모를 진료할 때, 저는 아이의 형제를 꼭 데려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형제에게 말합니다.

동생 걱정 말고 너는 네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 네가 홀가분하게 잘 커서 네가 행복하고 잘되는 것이 동생에게도 가장 도움이 되는 일이란다. 괜히 동생을 돌보겠다는 책임감 느낄 필요 없어.. 이 아이를 돌봐야 하는 것은 부모님이고, 원장님 같은 사람이란다.”

Ø  부모의 부모가 되려는 행동은 이제 그만하세요. 허구의 독립성을 가진 분들 중에는 마음 깊은 곳에 언젠가는 나를 인정해 주겠지 하는 마음에, 미움이 크면서도 부모를 가장 가까이에서 챙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좀 멀어지세요. 어린 시절 채우지 못한 의존 욕구는 배우자가 채워 줄 수도 있습니다. 배우자는 너무나 소중하고 중요한 관계예요. 진지하게 자신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정서적 보호와 위로를 받으면 많은 부분이 채워집니다.

Ø  허구의 독립성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분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살았을 거예요. 죽을힘을 다했을 겁니다. 당신의 삶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너무 힘들었죠. 지금도 무척 힘들 겁니다. 이제는 내려놔도 괜찮아요. 좀 허점을 보여도 괜찮습니다. 좀 게으를 정도로 내려놔도 돼요. 열심히 안 하고 쉬어도 괜찮습니다. 이 세상에서, 이 우주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은 입니다. 내가 없으면 세상도 없어요. 그걸 잊지 마세요.

7.      다시 손을 내밀어야 하는 건 언제나 부모

Ø  부모와 긍정적인 상호 작용이 없으면, 부모와의 관계에서 즐거움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미안하고 고맙고 원망스럽다가도 그래도 역시 가족이구나 하는 느낌. 이 아이에게는 이런 경험이 없을 것 같아요.

Ø  가까운 사람과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훈련이 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같은 문제를 되풀이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신뢰 관계를 쌓는 것은 아이의 몫이 아니라 부모의 몫이었다는 거예요. 그건 아이가 할 일이 아니에요.

Ø  아이는 부모가 미울 때도 있지만 싫은 것은 아니에요. 부모의 그 말이나 그 행동을 불편해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싫은 것처럼 표현하지만 아이의 속마음은 달라요. 부모는 아이의 싫다는 표현 자체에 실망할 게 아니라 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Ø  잘 지도하려면 상대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아이는 말로만 말하지 않아요. 말을 안 하는 것도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고, 행동으로도 말합니다. 말로 하지 않고 표현한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세요. 그것이 어떤 마음을 드러내는 것인지 생각해 보세요.

8.      육아 앞에서 너무 비장해지지 마세요, 괜찮아요

Ø  완벽할 수가 없습니다. 부모는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에요. 잘못하면 오늘은 후회하고 반성하며 내일은 잘해 보려고 하면 됩니다. 하지만 내일도 잘한다는 보장은 없어요. 똑같은 실수를 또 하면 또 반성하고 고치면 됩니다.

Ø  자기만의 철학을 깊이 생각해 보고 개념을 세워야 하는데, 그러지도 않아요.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모릅니다.

Ø  부모에게는 자비가 있어야 합니다. 가장 좋은 육아는 아이뿐 아니라 부모도 편안한 육아예요.

9.      아이의 감정을 생각으로 받지 마세요 >>>> 미희와 은정이의 관계를 생각하게 한다.

Ø  우리는 종종 누군가 감정을 말하면 이것을 그 사람의 생각이라고 봅니다. 그냥 그런 감정이 들었다고 말한 것을, 의도를 가지고 한 생각으로 바꾸는 것이지요. 감정을 생각으로 받으면, 그 생각의 옳고 그름을 따지게 돼요. 그러고는 그 생각을 고쳐주려 설명하고 설득하려고 합니다. 설득이 잘 안 되면 감정을 고치라고 강요하지요. 이런 식이면 다음에도 자기감정을 말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라도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만 배는 나은 거예요. 참 어렵긴 하지만, 말과 행동을 담대하게 받아들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원피스에서 상크스와 루피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 그로 인해 루피가 가지고 있는 마인드가 좋은데 뭔가 이해 못 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것이 이 글을 통해 무엇인지 알았다.  이유를 아니 떠오르는 생각, 은정이가 하는 이야기에 내가 응대하는 모습의 부족함. 미희를 바라볼 때 이해 못 한 부분이 뭔지 알 것 같네.

Ø  감정을 표현하면 감정으로 받아 주세요. 그렇게 아이의 마음을 좀 따라가 보세요. 아이의 마음을 안아 줄 수 있어요. 그렇게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마음에 상처가 덜 생겨요. 함께 있으면서 외롭다는 생각이 덜 듭니다.

Ø  감정을 감정 그 자체로 수긍해 주어야 마음이 연결됩니다. 마음이 연결되어야 말을 할 수가 있어요. 말이 먼저가 아니라 마음이 먼저인 겁니다.

Ø  말이 너무 많은 가장 중요한 순간에는 본질에서 벗어납니다. 그럴 때는 딱 필요한 핵심만 말하고 말수를 줄이는 것이 좋아요.

Ø  말을 잘 안 듣는 이유는 듣기 싫어서입니다. 감정적인 이유 때문인 거죠. 똑같은 말에 사족을 붙이고 붙여서 더하고 더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10.    아이에게 자기 신뢰감을 키워 주려면

Ø  내 마음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거지요. 그리고 매사 후회하고 괴로워해요.

Ø  실수나 실패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에요. 어느 분야든 초심자는 실수하면서 배워 나갑니다. 그게 당연한 겁니다.

Ø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은 마음이 편안한 아이로 키우는 거예요. 해야만 할까요?

‘그냥’ 해도

11.    결국 부모와의 따듯한 추억이 가장 중요합니다.

Ø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음이 힘들 때 무엇에 가장 위로를 받을까요? 아주 가깝고 소중한 사람이 위로해 주는 것, 그리고 아주 가깝고 소중한 사람과의 즐거운 경험입니다. 마음이 꽉 채워지는 듯한 따뜻한 경험, 그런 것을 가지고 사람은 위기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요. 어린 시절 그런 경험을 주는 사람은 대개 부모입니다.

Ø  평생을 단단하게 살아가게 하는 가치관을 결정짓는 데는 지식도 중요하지만 부모와의 좋은 경험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Ø  결국 따뜻한 기억, 행복했던 추억뿐입니다. 아이가 부모에게 원하는 것도 결국 그것입니다.

12.    잘 키우고 싶은 생각이 너무 강해지면, 그 안에 내 욕심

Ø  최고로 만들려고 하지는 마세요. 그것은 내 욕심입니다.

Ø  (오은영)와 가까이 지내는 가족, 배우자, 친구들은 저를 정서적으로 무척 안정된 사람이라고 표현해요.

저는 정서적으로 굉장히 섬세한 사람이에요. 남편도 자상한 사람입니다. 저희 아이는 두 가지가 합쳐졌는데 지나치게 섬세하고 좀 여렸습니다. 저는 섬세하지만 담대함이 있고, 남편은 자상하지만 꿋꿋함이 있는데 아이는 아직 어리다 보니 똑똑하기는 하지만 성적에 스트레스가 있었어요.

아이는 중학교 때부터 자기 꿈은 의사라고 했어요. 엄마, 아빠가 의사고 가족 중에 의사가 많긴 합니다. ‘아이가 이런 것들에 눌리면 제대로 커 나가지 못하겠구나생각되었어요. 너무나 정서적으로 섬세하고 여린 아이이기 때문에 지레 더 많은 상처를 받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키우면서 그 부분에 신경을 무척 썼어요.

배운다는 것은 실력을 늘리는 것이지 점수를 의미하지 않는다.”, “점수가 안 나올 때는 실수를 많이 했는지 모르는 것이 있었는지 이유를 찾아봐야 한다.”, “실수는 줄여 나가면 되는 것이고 모르는 것은 끊임없이 배워 나가면 되는 것이다등등의 말로 격려해 주었죠.

다른 것이 하고 싶으면 다른 것을 해도 돼. 이 세상에는 해 볼 만한 일들이 많단다라는 말을 자주 해 주었습니다. 제가 의사가 된 것은 제 나름대로 확고한 이유가 있고 그 이유가 제 행복에 중요했기 때문이에요. 지금도 의사인 것이 행복합니다. 하지만 그건 ‘저’ 예.아이는 나와 다른 사람이니, 아이에게 행복한 조건이 다를 수 있어요. 여린 마음에 자기 뜻도 아닌데 부모를 따라 직업을 선택하는 우를 범하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아이가 자기 몫을 잘 찾아갈 것이라고 믿고 있어요.

Ø  너무 강조하면, 다른 일을 잘할 수 있음에도 그 일을 하게 지탱해 줄 마음의 기둥이 무너져요.

Ø  아이를 존중한다는 것은 뭘까요? 이 아이의 인생을 내가 좌지우지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 아이와 내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에요. 내가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이 내 아이가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PART 4. 그리고 또다시, ….

고통이 시작되는 곳을 알았다면 행복이 오는 곳도 알아야 해요

1.      나의 내면과 내가 손을 잡는 것이 화해입니다

Ø  상처 회복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평생 상처에서 허우적거릴 수 있습니다. 그 일은 이미 벌어진 일입니다. 어떻게 해도 없었던 일이 되지 않아요.

Ø  가 성인이 되었으면 그 관계는 끝났다고 생각하세요. ‘가 성인이 된 이상, 그 관계는 심정적으로 끝난 겁니다.

Ø  어떻게 마무리할까요? 우선 마음으로 이제 이 관계는 마무리되었다라고 되뇌세요. ‘가 조금이라도 다른 각도로 반응하는 방법이 무엇일까에 대해 궁리하세요.

Ø  화해는 와 하는 겁니다. 결국 가 화해해야 하는 것은 ‘나’ 예요.

Ø  속절없이 당했던 와 화해하고, 이 사람들이 나를 망치면 어떻게 하지 했던 와도 화해해야 합니다. 자신을 형편없이 생각했던 와 화해하고, 자신이 나쁜 면에 진저리를 쳤던 와 화해해야 합니다. ‘자신을 세상의 가장 초라하고 작은 존재라고 여겼던, 그래서 는 어떤 것도 가질 수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꼈던 와 화해해야 합니다.

Ø  그리고 이제는 힘도 있고 작지도 않은데 여전히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웅크리고 앉아 있는 작은  아이에게 다른 누구도 아닌 가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이제는 그만 일어나 새로운 창 앞에 서라고 말해주세요.

Ø  나의 내면과 내가 손을 잡는 것이 나와 화해하는 시작입니다.

2.      이게 그렇게 슬퍼할 일인가하고 나와 대화하세요

Ø  가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을 새롭게 바꾸고, 가치관을 새롭게 쌓고,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을 새롭게 만들고, ‘를 보는 새로운 눈을 갖는 거예요.

Ø  순간적으로 그렇게 생각되는 겁니다. 이런 생각의 패턴을 본인이 알고 있어야 해요. 그래서 그런 상황에 직면했을 때 잠깐 멈춰야 합니다.

Ø  잘못된 자아상으로 인해 갖게 된 생각, 습관, 행동을 조금씩 바꾸어 가는 방법입니다. ‘가 주도해서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의 감정을 재부팅시키는 경험을 쌓아 가는 것이지요.

Ø  를 도와야 합니다. ‘가 지금보다 좀 낫고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그 과정을 스스로 해 나가야 합니다. 아주 잠깐, 아주 잠깐만 멈춰 보면 됩니다. 잠깐 멈추면 이전 방식으로 생각이 흘러가고, 반응이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내가 이 부분에서는 언제나 과하구나.’ 멈춰서 생각하면 순간 평정심이 다시 찾아옵니다. 새 창을 만들려면 이런 경험을 쌓고 또 쌓아야 해요.

Ø  내가 나를 살리려면 앞으로 ‘내’ 인생의 흐름의 근간은 이렇게 가야 합니다.

Ø  언제나 잠깐만, 잠깐만하면서 스스로를 멈추고,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라고 물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 생각에 따라서 행동이 바뀝니다.

Ø  이렇게 하고 나면 이전의 생각의 패턴을 다시 점검해서 새롭게 만들 뿐 아니라 스스로에게 자긍심도 선물할 수 있어요.

Ø  자신이 심한 좌절에 넘어갈 때도 잠깐 멈춰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를 잠깐 바라보세요.

Ø  이 과정은 주도적이면서 창조적, 창의적으로 이루어져야 해요.

아마 오랫동안 , 이렇게 하는 것이 옳은 건데하고 생각만 해 온 것이 있을 거예요. 괴로워하면서 자기 나름 고민했던 부분이 있을 거예요. 그걸 이제 식으로 한번 펼쳐 보는 겁니다. 이제는 속절없이 주어진 삶이 아니라 창조적인 만의 인생을 만들어 가는 것이지요.

Ø  스스로에게 잠깐이라고 말하고 멈추는 것은, 이 문제에서 를 놓치지 않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 상황에서 를 잊지 않는 거지요.

Ø  특히 아주 가깝고 소중한 사람에게 나의 격한 감정적인 반응을 멈추는 것, 격한 말 폭풍을 멈추는 것은 굉장히 중요해요.

Ø  생각을 잠깐 멈추는 것이 어려우면, 저처럼 숨을 한번 참아 보는 것도 괜찮아요. 그렇게 ‘내’ 안에 를 깨우는 겁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생각해야 합니다. 잠깐 멈추지 않으면, 깨어 있지 않으면 가 아닌 세상 방식대로, 내가 배워 온 대로 그냥 휩쓸려 갑니다. 말의 폭탄 속으로 끌려들어 가지 않게 멈추고 깨우세요.

3.      내가 받은 상처, 내 안의 욕망을 인정하고 나를 받아들여요

Ø  살면서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살면서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무엇인가요? 어떤 부분이 채워지지 않았을 때 가장 괴로웠나요? 다른 건 없더라도 이것만 있으면 괜찮아라고 여기는 것이 있나요? 이런 질문에 답을 한번 달아보세요.이 또한 를 알아차리는 방법입니다.

Ø  차별 없이 서로를 배려하는 삶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잘 사는 삶입니다. 정의와 평등, 배려는 가장 상위에 속하는 가치지만, 인간은 각자 자신의 삶을 살면서 거기서 얻는 깨달음으로 자신만의 가치 기준도 세워 나갑니다.

Ø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그것이 범법적 행위 거나 남을 해치는 게 아닌 한, 잘못된 것이 아님을 받아들이는 거예요. 평등과 배려는 물론 너무나 소중한 가치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갖는 욕망도 그렇게 지탄받을 만한 것은 아니에요. 어떤 가치를 수호하는 것보다 더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은 현실을 기반으로 자기 내면의 욕망을 통합하는 일입니다.

Ø  를 알아차리려면 어떤 욕망이든 인정하고 그 다양한 욕망을 가진 것이 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를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Ø  끊임없이 자신에 대해 질문하세요. 아주 개인적인 질문부터 시작하세요. ‘나내’ 인생에서 좌절된 것은 무엇이고 만족된 것은 무엇인지, 그래서 결론적으로 무엇이 우선이고 무엇이 나중인지, 글로 써 보고 소리 내서 말하는 과정을 가져야 합니다. ‘를 알아차려야 에게 다가올 수많은 나날을 안정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어요.

Ø  를 인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를 인정하는 마음을 자긍심이라고 해요. 그런데 이 자긍심은 안에서 끝나야 해요. ‘의 경계를 넘어가면 오만입니다. 자긍심은 를 위해 좀 느끼고, ‘가 정서적으로 기쁘고 안정되는 정도의 선이어야 합니다. ‘를 넘어서 남에게 나쁜 영향을 주면, 그것은 오만입니다. 함께 사는 사회에서 다른 사람에게 가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것, 이런 면에서는 남을 좀 의식하는 것이 필요하죠.

Ø  생각대로 사는 것, 좋습니다. ‘의 모든 행위나 표현, 표현된 내용이 에게서 끝나면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타인에게 영향을 주게 될 때는 고민해 봐야 합니다.

Ø  자신의 자긍심이라도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합니다. ‘행동이 타인에게 주는 영향을 고려해야 하는데 를 보고 상대가 위화감을 느낄 수도 있으니까요.

Ø  행위와 가 표현하는 것들이 의 선에서 넘어가지 않도록 남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것이 사회적 동물인 인간의 기본 자질이에요.

4.      내 인생의 뿌리가 흔들릴 정도로 괴로워하지는 마세요

Ø  자존감을 높이려고 너무 애쓰지 마세요. 살면서 겪을 수밖에 없는 상처나 갈등, 위기를 너무 고통스럽지 않게 버텨 내는 정도면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자존감은 우주 공간에 라는 사람은 단 한 명이라는 것을 언제나 잊지 않는 거예요. ‘가 있음으로 모든 관계가 발생한다는 것을 잊지 않는 겁니다.

Ø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그 실패나 좌절까지 모두 쭉 겪어 나가는 거야. 좌절이 오더라도 피하지 않고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거야. 끝까지 겪어 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마무리가 되지. 그 모든 과정을 포함하는 것이 최선이야.

Ø  저는 나름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삽니다.

Ø  그 과정에서 좋지 않은 결과도 있습니다. 저와 생각이 다르거나 맞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저 제가 옳다고 믿는 방향으로 매일매일 성실하게 살아갈 뿐입니다. 그게 그냥 저의 삶이에요.

Ø  속이 상하더라도 인생의 뿌리가 흔들릴 정도로 괴로워하지는 마세요. 누구나 인생에서 비슷한 양의 행복과 불행을 겪으면서 살더군요. ‘만 겪는 것이 아니에요. 사실은 비슷해요. 다만 일찍 겪은 겁니다. 나중에는 좀 덜할 거예요.

Ø  이런 일을 겪을 때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그 일이 벌어지게 된 데 가 조금이라도 책임질 부분이 있는지를 보는 겁니다. 만약 그런 부분이 있다면 억울해도 좀 바꿔보세요. 그렇지 않으면 똑같은 패턴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Ø  결과보다 내가 했다는 과정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스스로를 인정해 주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내가 했다는 것은 능력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위기를 참아 내고 필요한 구성을 잊지 않고 챙기는 등의 많은 과정의 단계 단계를 잘 겪어 냈다는 거예요. 그것만으로도 인정받을 만합니다.

5.      , 나 또 시작이다, 경계!’ 스스로에게 외쳐야 해요

Ø  자의식이 지나치게 높은 것입니다. ‘자의식은 내가 나를 인식하는 능력이에요.

Ø  이것이 지나치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자기 자신이 마음에 안 들고, 자기 자신이 자기 모습을 견딜 수가 없는 겁니다.

Ø  자기가 보는 자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

Ø  무서워서 말을 못 하는 것이 아니에요. 그런 허접한 얽힌 상황에 처한 자신을 못 견디는 것입니다.

Ø  이런 사람에게는 주변의 위로가 도움이 안 돼요.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자기 일을 잘 이야기하지 않아요.

Ø  자의식이 지나치게 높은 사람은 내면의 자신을 만나는 순간 혼자 다 해결하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 휘말려서 이런 꼴에 처해서 또 누구에게 도와달라고 하는 자기 자신이 너무 싫기 때문에 어떻게든 자기 혼자 해결해 보려고 하는 거지요.

Ø  이런 사람은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도움을 청하는 것 자체를 수치스러워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는 걸 먼저 연습해야 합니다.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일에는 도움을 청하는 것이 보통 사람의 행동입니다. 자신을 믿는 자세는 좋아요. 그런데 그것은 나에게 헤쳐 나갈 힘이 있다는 것을 믿는 것이어야 합니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습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이 원래 있는 거예요.

Ø  자의식은 를 잘 성찰해서 알아차린 다음에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더 발전적으로 가야 좋은 것입니다. 성찰을 통해 를 알고 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Ø  네가 초심자라는 것을 잊지 마. 초심자로 시작했는데, 제대로 하지 못하는 너를 네가 못 견뎌야 하는 것은 교만한 거야. 초심자가 못하는 것은 당연해. 초심자는 원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배워 가야 하는 거야.”

Ø  도움을 청하는 것이 당연한 거예요. 그리고 처음 시작하는 일은 못 하는 것이 당연한 겁니다.

6.      당신만 괴롭지 않다면 지금 그대로도 괜찮아요

Ø  어떤 면이 좀 부족하다는 것은 나쁘거나 못난 것이 아니에요. 다만, ‘의 모습 중에 좀 불편한 면이 있으면, 불편하지 않을 정도만 되도록 노력하면 되는 거예요.

Ø  사람 안에 있는 여러 가지 면은 어떤 측면에서는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다른 측면에서는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를 이해할 때는 이런 것들을 통합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Ø  고쳐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 조금 노력해도 좋아요. 하지만 를 완전히 바꿀 필요는 없어요. ‘는 ‘나’ 일 때가 제일 편합니다.

7.      당신은 좋은 사람이지만, 당신을 다 좋아하진 않아요

Ø  청년이 제가 문제인가요라고 묻더군요. 저는 솔직하게 그렇다고 대답했어요.

그건 너의 실수에 대한 반응일 뿐이지, 너라는 개인을 미워해서 그러는 것이 아니야.

옳은 말인지 잘 생각해 봐. 아닌 것 같으면 그 말에 영향을 받을 필요가 없는 거야.

네 생각을 한번 점검해 보고 그쪽으로 가면 되는 거야

Ø  어떤 상황에서도 너는 괜찮은 사람이지. 집단 안에서 너랑 안 맞고 좋지 않은 사람도 있을 텐데 그런 사람의 기준에 너무 좌우되지 마.”

Ø  가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가 다 를 좋아하지는 않아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왜 그럴까요? 사람의 마음은 다 다르기 때문이에요. 그냥 다른 거예요. 옳고 그른 것은 생각하지 마세요. 그 사람은 그냥 그런 사람입니다.

Ø  가 공들이고, ‘가 더 마음 아프고, ‘가 더 친절해야 할 사람은 와 가까운 사람들이에요. ‘중심에서 저 멀리 있는 사람이 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Ø  눈을 맞추고 말 대응을 하지 마세요. 그냥 흘려보내세요. 악연을 맺지 말라는 겁니다. 무서워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에요.

Ø  기본적으로 상대의 감정과 생각이 나와 다르다는 것은 옳고 그르다를 따질 수 없는 겁니다. 그냥 다를 수 있다는 그 자체를 인정해 주세요.

Ø  미안합니다라고 하면 그걸 있는 그대로 받아주세요. 마음에 와닿지 않아도 사과를 하는구나하고 그 일을 그냥 마무리 지으세요. 우리는 객관적일 수가 없어요. 우리는 언제나 주관적입니다. 타인의 감정을 나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바라보지 않으려 노력해야 해요. 감정은 옳고 그름을 말할 수 없는 겁니다. 감정은 감정이니까요.

Ø  네가 아주 어렸을 때는 감정이 와서 탁 닿으면 그릇에 금이 갔어. 요새는 금은 안 가. 그런데 아직도 그릇이 좀 얇아. 그릇이 얇으면 울림이 커. 그래서 감정이 탁 닿으면 공명이 생기지. 그 울림이 네 마음에 코옥 하고 아픔으로 오는 거야. 그럴 때는 울리는 그릇을 탁 잡아. 장기적으로는 그릇을 좀 두껍게 만들어야 해. 그릇이 얇으면 다른 사람이 자꾸 너를 흔들 수 있어. 그런데 그 다른 사람이 늘 옳은 것은 아니야. 어떨 때는 너를 아끼지만 말은 기분 나쁘게 할 수 있어. 그 사람이 정신과 의사처럼 남의 마음을 잘 알지는 못하거든. 그럴 때는 조금만 울리다가 탁 잡고 나 잘되라고 하는 말이지라고 얼른 생각해

Ø  마음에 뭔가 탁 부딪히면 아파지기 전에 그릇을 꽉 잡으세요. 그 울림이 너무 오래가서 나의 뿌리와 둥지까지 흔들게 두지 마세요.

8.      죽기보다 싫은 일은 피하는 것도 세상 사는 지혜입니다

Ø  부모님께 저 자체로 인정받고 사는 것이 그렇게 불가능한 일인가요? 이제 성인인 그에게 부모의 인정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에요. 이제는 부모가 를 어떻게 보느냐 보다, ‘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독립입니다.

Ø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일은, 자신이 얼마나 존귀하고 소중한 사람인가를 느끼게 해요. 그 느낌은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고 단단하게 합니다. 이제는 의 행복의 원천이 어디인지도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상처를 가진 사람이라도 36524시간 39(내 나이로 변경함) 내내 불행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어요.

Ø  는 이상한 사람이 아니에요. 좋은 사람입니다. ‘가 힘을 받은 자원과 능력이 어딘가에 있어요. 그걸 찾아야 합니다. 그것은 애써야 찾을 수 있어요. 그것이 의 행복의 원천, 힘의 원천일 거예요.

Ø  좋은 사람은 인간다운 사람입니다. 어떤 재난 기사를 봤는데 굉장히 마음이 아파요. 도와주고 싶어요. 그 마음이 인간다운 겁니다. 남한테 잘하는 것은 나중 문제고, 남에게 해를 안 끼치고 악하게 하지 않는 것이 인간다운 것이에요. 인간다운 사람이 좋은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나쁘게 대하지 않고 살면 좋은 사람인 겁니다. 선행하는 사람은 훌륭한 사람이에요.

Ø  그런 이상한 환경에서 그런 이상한 부모에게 상처를 받으면서도 이상한 사람이 되지 않은 것은, ‘에게 보이지 않는 어떤 힘이 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버티는 힘이 있는 거예요. ‘의 상처와 상황이 어렵다고 그 사실마저 평가절하하지 마세요. 그것도 어디선가, 어느 순간, 그 누구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일 겁니다. 그걸 한발 물러서서 생각해 보세요.

Ø  너는 뭘 좋아하니? 네가 정말 하기 싫은 것도 있지? 네가 너를 잘 파악해 보면, 정말 죽기보다 싫은 것들이 있을 거야. 굳이 꼭 해야 하는 것이 아니면 그것은 피하는 것이 맞아.” 나의 많은 특성은 사실 잘 안 고쳐집니다. 죽기보다 싫은 일을 피하는 것도 세상을 사는 지혜입니다.

Ø  평생 매달리면서 좌절감 속에 사는 사람들이 있어요. 자기를 모르는 겁니다. ‘와 안 맞는 것에 매달리면서 스스로를 별 볼일 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길게 보면 좀 개선해 나가야 할 점일 수도 있지만, 굳이 그런 것에 인생을 걸 필요가 없어요. ‘를 파악해서 와 맞지 않는 일은 피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9.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길이 최선일 가능성이 큽니다.

Ø  가지 않은 길은 그리워하지 마세요. 지금 가 서 있는 이 길이 최선일 가능성이 큽니다. 선택의 순간, ‘세포 하나하나가 최선이라고 판단해서 선택한 길이기 때문이지요. 결국 인생은 대부분 자신의 선택입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내 안에 나도 모르게 그려 놓은 행복의 그림에 의해서 결정되었을 거예요.

Ø  행복의 그림은 무엇인가요? ‘나는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에 대한 나만의 기준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하세요. 뭐든 자신이 최상의 가치로 두는 것에 따라 살면 돼요. 그게 옳아요.

Ø  가치 기준은 아주 이상하고 부적절하지만 않다면 괜찮아요. 어느 누구도 당신이 세운 가치 기준에 대해 비난할 자격이 없습니다. 선택 후에는 뭔가 잘못됐다고 후회하고 죄책감을 갖지 마세요. 이것이 그 순간에는 가 가장 행복할 수 있는 방향이었을 겁니다. 스스로의 선택을 믿으세요.

Ø  주변의 반대가 있더라도 반드시 주체가 가 되었으면 해요. ‘행복의 그림에 맞춰서 가 주도적으로 선택해야 해요. 자신이 원하는 삶으로 말이지요. 그래야 이다음에 후회가 덜 합니다.

Ø  후회가 들 때는 자신에게 지나치게 철저한 면이 있는지, 용납하지 못하는 면이 있는지도 스스로 살펴보고 내려놓을 것은 내려놓으세요.

Ø  저에게 여러 가지 역할이 있습니다. 모든 역할이 완벽하냐고요? 아니지요. 제가 저 스스로에게 갖는 감정들이 대체로 잘 통합되어 있어서 각 역할들도 편하게 느껴져요. 이것을 좀 어려운 말로 자아 조절 기능에 의한 정체성 통합이라고 합니다. 역할이 많아지면 자아의 조절 기능이 약해지면서 혼란스럽고 불안해질 수 있어요. 그럴 때는 자신에게 너그러워져야 합니다. 그래야 가깝고 소중한 사람들에게도 너그러워질 수 있어요.

Ø  지나간 것은 그것이 영광이든 상처든 이제 가 주도적으로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시간이에요. 지나온 것은 가 어떤 힘을 행사해서 변화시킬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그것은 의 긴 인생의 행로에 그저 일정 기간일 뿐이에요. 지나온 것은 이제는 지나가 버린 것입니다.

10.    저는 그냥 주어진 오늘 하루의 최선을 다합니다

Ø  자기 자신에 대한 책임으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자신의 생존에 대한 책임이 있어요. 주어진 오늘 하루를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요.

Ø  어제와 오늘 그리고 1년 후 오늘, 모두 똑같은 날들입니다. 늘 아침에는 해가 뜨고 저녁이 되면 해가집니다. 의미는 인간이 부여하는 거예요. 동이 터서 밤에 잠들 때까지 나름대로 에게 도움이 되게 살았다면 그게 오늘의 최선입니다.

Ø  돈을 모아야 되는데하는 걱정이 있어요. 그러면 오늘 하루 좀 덜 쓰면 됩니다. 물도 들고나가서 마시고 외식 대신 밥을 해 먹으면 돼요. 그러면 돈을 모아야 된다는 의 걱정에 오늘 하루의 최선을 다한 거예요. 그런데 다음 날 친한 친구를 만났어요. 그 친구랑 밥도 먹고 차도 마셨습니다. 그것 역시 오늘 하루의 최선입니다. 오늘은 돈보다 더 큰 행복을 느꼈기 때문이지요. 오늘 열심히 일하지 않아서 후회합니다. 그것도 오늘 하루의 최선입니다. 그 후회를 느끼고 , 그러면 다음에는 오늘처럼 마음이 힘들지 않게 해 보자하면 되니까요. 후회해도 괜찮아요. 그것으로 자신을 비하하고 비난하고 괴로워하지 마세요. 그럴 것까지는 없습니다.

Ø  제 오늘 하루의 목표는 잠자리에 들 때까지 나 스스로 마음의 안정을 얻는 것입니다. 내 안에 스스로를 비하하는 생각이 든다면 좀 다듬고, 미래가 걱정된다면 좀 진정시키면서 오늘 눈을 떠서 잘 때까지 비교적 안정적으로 잘 지냈다고 생각하는 것이 오늘 하루 최선인 것이죠. 오늘 하루가 중요해요. 결국 오늘 하루가 쌓여서 가 되는 겁니다. 오늘이 내일의 거름입니다.

Ø  최선이라는 것은 가 할 수 있는 선입니다.

Ø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 수 있습니다. 잠시는 해도 돼요. 그러나 길게는 하지 마세요. 지나치면 인생에서 가 행복하게, 혹은 편안하게 기억할 수 있는 하루를 놓치게 됩니다.

Ø  오늘 하루의 최선 끝에 드물게 오는 이런 행복감, 인간은 이런 경험으로 사는 것 같아요.

 

닫는 글 - 매일 잠들기 전, 나를 용서하세요

Ø  결국 아이에게 무섭게 화를 내며 자녀교육서에서 하지 말라는 말들을 쏟아내고 말았습니다. 너무 미안했어요. 어떻게 이 정도밖에 안 될까 하는 마음에 자신이 한심해졌습니다. 이런 날이 하루도 이틀도 아니고 일주일에 절반이 넘는다고 했지요.

Ø  매일 잠들기 전, 하루 종일 를 힘들게 한 아이를 용서하세요. 그리고 그 아이를 잘 다뤄 주지 못한 를 용서하세요.”

Ø  자신을 반성하기보다 용서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나쁜 사람은 있지만 못난 사람은 없거든요. 그래서 더 나은 사람도 없습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우리는 그저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들 때문에 자신을 지나치게 혹독하게 대할 때가 많습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보다 나를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더 필요해요. 왜냐면 를 알아야 를 다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자신을 계속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자신을 잘 다루게 되면 마음이 쉽게 요동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실망할 일이 조금은 덜 생깁니다.

Ø  그렇게 를 알려면 마음의 안정감을 찾아야 합니다. 마음의 안정감을 찾으려면 를 미워하고 혼내서는 안 돼요. ‘를 인정하고 용서해야 합니다.

Ø  그때 분노감을 가졌던 당신을 당신이 용서하세요. 잔뜩 위축되어 있던 당신을 용서하세요. 뭔가 잘못하고도 뻔뻔하게 뭐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했던 당신을 용서하세요. 갑자기 끼어드는 차 때문에 감정이 격해졌던 당신을 용서하세요. ‘오늘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 오늘은 그냥 나를 용서하자하세요. 그리고 자신을 진심으로 용서하려고 노력하세요. 이것은 궁극적으로 당신이 마음의 안정감을 찾는 길이에요.

Ø  그 속에서 우리는 감정이 날카로워져서 오히려 자기 자신을 할퀴게 될 때가 많아요. 용서는 그럴 때 스스로 정서적 안정감을 찾고 자신을 바라보는 과정입니다.

Ø  그런 마음들 때문에 우리 마음속 집의 기둥이 흔들리지 않게 하라는 거예요. 그것이 당신이 당신 자신을 용서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Ø  내일을 잘 살아가려면 오늘이 끝나기 전 를 용서하세요. ‘마음의 불씨를 끄는 것이 용서입니다. 오늘 생겨난 불씨는 오늘 그냥 꺼 버리세요. 그 작은 불씨를 끄지 않으면, 불씨는 어느 틈에 불길이 되어 당신 마음의 집을 다 태워 버릴지도 모릅니다.

Ø  당신 마음의 집을 태우고, 당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까지 재로 만들어 버릴지도 모릅니다. 농부가 저지른 실수를 당신은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톨스토이 단편집에 나오는 농부이야기>

옛날에 한 농부가 있었어요. 농부는 살림도 넉넉하고 몸도 건강했습니다. 아내는 영리하고 알뜰했고, 자식들도 건강하고 성실했지요. 남부러울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농부가 담벼락을 딱 붙이고 사는 이웃 농부와 싸움이 났습니다. 그 이웃집도 농부네만큼 잘 사는 집이었어요.

싸움의 발단은 이 농부네 암탉이 이웃집으로 넘어가서 알을 낳은 것이었습니다. 농부의 며느리가 달걀을 찾으러 갖더니, 이웃집 며느리가 우리는 남의 집 달걀을 주운 적이 없다면서 기분 나쁘게 말했습니다. 이 일은 곧 며느리들의 싸움이 되고, 아들들의 싸움이 되고, 농부와 이웃 농부의 싸움이 되고 말았습니다. 두 집의 싸움은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졌고, 소송과 재판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마을 사람들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였지요.

그러던 어느 날, 그러니까 농부가 이웃 농부와의 재판에서 이긴 날이었습니다. 그날 밤 농부는 이웃 농부가 자신의 집 헛간에 쌓아 놓은 집단에 불을 붙이는 것을 보았어요. 농부는 이웃 농부를 현장에서 붙잡아 크게 벌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정신없이 도망가는 이웃 농부를 죽기 살기로 뒤쫓았습니다. 그런데 농부가 막 이웃 농부를 잡으려고 하는 순간, 나무 막대기에 머리를 맞고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농부가 정신을 차려 보니 짚단에 붙었던 작은 불은 큰 불길이 되어 농부의 집은 물론 이웃 농부의 집까지 태우고 그 마을의 절반을 태운 뒤였습니다. 농부는 잦아드는 불길을 바라보면서 정신이 나간 듯 같을 말을 되풀이했어요. “불붙은 짚단을 바로 꺼내어 짓밟아 껐더라면…. 그냥 짚단만 끌어냈으면 되었을 것을….”

 

 

 

 

 

 

 

<Lumi1984>

 

책을 들면 맨 앞에

매일 잠들기 전, 나를 용서하세요. 상처의 시작은 때문이 아니었어요”이다.

(상처받은 나와 미워했던 내가 화해하는 시간)

이 글 하나로 나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첫 머리말

부모가 돼서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이 말…. 늘 내 가슴 한편에 쌓여있는 말이다.

 

이 글을 읽고 난 뒤 난 새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다. 정확한 표현을 할 수 없지만, 내 몸과 마음이 평안하길.

그 시작이 용서라면, 이 책을 통해 나를 들여다보고 알아가고 상처받은 내면 속 그 아이를 찾아서 용서를 구하고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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