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미니멀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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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메모] 적당히 가까운 사이도서 2024. 3. 28. 12:28
그리고 쓰는 사람, 사람 만나는 거 좋은데 싫고, 관심받는 거 싫은데 좋은 '샤이 관종'. 말도 안 되는 공상을 하며 산책하는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 스트레스가 많은 시대라 그런지 몇 년째 '소확행'이 유행이다. 하지만 스트레스 상황을 받아들이고 난 뒤 해소법을 찾는 것보다 애초에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게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데에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내 정신 건강에 조금이라도 부정적 영향을 주는 관계는 적당한 선에서 끊어 내는 '관계 미니멀리즘'을 시도하고 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될 생각은 없다. 내 마음이 편하다면 남들이 내리는 평가를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이미 인생의 대부분을 지나치게 타인의 눈치를 보고 부서진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할애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