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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메모] 찰리 멍거의 말들(삶 Ⅱ)도서 2024. 4. 1. 11:52728x90반응형
<240331 집에서> ♣ 공부벌레
워런은 지구상 최고의 공부벌레 중 한 명이다. 워런의 투자 기술은 65세가 된 이후로 눈에 띄게 좋아졌다. 워런과의 모든 투자 과정을 검토한 결과,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만약 그가 이미 알고 있는 것에 안주했다면 버크셔의 투자 성과는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의 희미한 그림자 정도밖에 되지 않았을 것이다.
공부벌레 워런은 65세가 된 이후에 훨씬 더 훌륭한 투자자가 되었으며, 이는 나이에 상관없이 거의 모든 사람에게 희망이 있다는 뜻입니다. 특히 투자 시장에서는 은퇴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공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자신의 기술이나 직업에 정말 탁월한 사람이 가진 또 다른 특징을 알아챘습니다. 그들은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달리, 은퇴하고 한참이 지난 후에도 계속해서 공부하며 스스로를 향상시킵니다. 그들은 바다의 상어처럼 살기 위해 계속 헤엄을 칩니다. 학습이란 모든 투자자가 꾸준히 해야 하는 의무입니다.
♣ 지혜의 비밀
전자기기와 멀티태스킹으로 점철된 이 세대를 보라. 나는 그들이 독서에만 열중한 워런보다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자신 있게 예견한다. 지혜를 원한다면 책상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라. 그게 지혜를 부른다.
지혜의 비밀 자서전을 읽는 것은 여러 사람이 인생에서 겪은 성공과 실패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합니다. 그리고 비즈니스 관련 서적을 읽는 것은 한 사업체의 우여곡절과 함께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가르쳐줍니다. 찰리와 워런 모두 방대한 양의 자서전과 비즈니스 서적을 방대하게 읽은 책벌레입니다. 만약 찰리가 자서전을 집필한다면 "내가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서 책을 읽으며 부와 명성을 얻게 된 방법"이란 제목이 붙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나이를 먹는 것
나이를 먹는 것에 더 익숙해지고 있다. 고층 빌딩에서 뛰어내려 5층 정도를 지나며 '아직은 괜찮네'라고 말하는 사람 같달까.
나이를 먹는 것 찰리는 전립선암에 걸렸는지 아닌지 알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한 번도 전립선암 검진을 받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남자가 결국은 전립선과 관련된 문제를 겪는다는 것을 알기에 그 문제를 걱정하지 않기로 한 것이죠. 또한 캘리포니아에 지진이 일어날까 걱정하지도 않습니다. 찰리는 삶을 살며 불가피하게 마주할 수밖에 없는 모든 문제를 걱정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덕에 스트레스가 없는 삶을 살게 되었고, 어쩌면 그것이 찰리가 93세를 넘기고도 건강한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 긍정적 강화
모든 사람은 심리학자가 강화라고 부르는 것을 받을 때 일을 더 잘한다. 지속적으로 보상을 받으면 워런 버핏조차 반응할 것이다. 이것을 유념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강화를 적용해 좋은 삶을 살 방법을 찾아라.
긍정적 강화 친구를 얻는 비결은 먼저 친구가 되는 것입니다. 필요할 때 도움을 받는 비결은 누군가 필요할 때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배움의 비결은 가르치는 것입니다. 사람을 뛰어나게 만드는 비결은 그들의 장점을 키우는 것입니다. 저 유명한 록 뮤지션 보노(Bono)가 워런에게 미의회가 자신의 아프리카 지원 프로젝트를 지원하도록 도움을 청했을 때, 워런은 미 의회의 동정심보단 그들의 위대함에 호소하라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 잘 산다는 것
노년의 가장 좋은 무기는 보람 있게 산 본인의 인생이다.
잘 산다는 것 이는 워런이 예전에 대학생들에게 했던 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몸을 평생에 단 한 대만 소유할 수 있는 자동차처럼 취급해야 합니다." 찰리는 워런의 비유를 꽤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몸을 덜 사용하면 몸이 덜 상하고 더 오래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동호회에서 브리지 카드 게임을 하거나 책장을 넘기는 것을 제외하고 그 어떤 유형의 육체적인 운동도 삼간 사람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제 생각에 찰리가 진정으로 말하고자 한 것은 탐구심을 가지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행동하며 고결하게 살아온 인생은 노년에 영향을 주어 늘그막에 아주 흥미롭고 만족스러운 삶으로 이끈다는 것입니다.
♣ 질투
십계명 중에서 질투와 시기가 2개 항목을 차지한다? 여기 아이들을 키워 봤거나 로펌 혹은 투자은행을 운영해 봤거나 임원이었던 사람은 질투에 대해 알 것이다. 나는 워런이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탐욕이 아니라 질투다"라고 말하는 것을 수 차례 들었다.
질투 7대 죄악을 잘 알고 있는 입장에서, 저는 질투와 시기가 가장 덜 즐거운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분노, 탐욕, 태만, 식탐, 그리고 성욕, 특히 성욕을 포함한 모든 것은 스스로 재앙을 향해 달려가는 순간에는 무척 재미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투와 시기는 그 정도가 미약하다 할지라도 사람을 비참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찰리와 워런의 말처럼 정말로 질투가 세상을 움직인다면, 이 세상에 불행한 사람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 독서
나는 지금껏 끊임없이 독서를 하지 않는 현명한 사람은 본 적이 없다. 단 한 명도, 워런이 얼마나 책을 읽는지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 내가 얼마나 읽는지 알아도 마찬가지고, 우리 애들은 나를 발 달린 책이라고 놀린다.
독서 찰리는 언제나 열렬한 독서광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오마하 시내의 공공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했고, 그곳에서 책더미를 탐험하며 과거와 현재의 지성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8살 무렵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과 벤저민 플랭클린(Benjamin Franklin)은 찰리의 머리맡 선반에 영구적인 자리를 얻었습니다. 찰리를 남보다 앞서게 만든 것은 바로 독서입니다.
♣ 쓸데없는 걱정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걱정하며 시간을 보내는 건 그리 건설적인 방법이 아니다. 돈을 관리하며 언젠가 나쁜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정도만 기억하면, 남은 인생은 아주 안일한 낙관론자로 살아도 상관없다.
쓸데없는 걱정 앞에서 다루었듯, 금융 세계에서는 끔찍한 일이 평균 8~10년에 한 번씩 발생하곤 합니다. 왜냐고요? 대부분 자기 자본에 비해 엄청나게 높은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은행 시스템 때문입니다. 레버리지는 시장이 상승할 때 큰 수익을 내지만, 시장이 하락하면 그만큼 큰 손실을 내기도 합니다. 주식 시장을 폭락시키는 수많은 다른 원인들도 있습니다. 딱 하나 확실한 건 긍정적인 사고의 힘이 투자 세계에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찰리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를 파괴할 미래의 지진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시간 낭비입니다.
♣ 학습 기계
똑똑하지도 않고, 가끔은 근면하지도 않은 사람이 성공하는 것을 자주 봤다. 하지만 이런 사람은 학습 기계다. 그는 잠자리에 들 때면 그날 아침보다 조금 더 현명한 사람이 되어 있다. 갈 길이 먼 사람에게 이는 큰 도움이 된다.
학습 기계 끊임없이 배우고, 또 끊임없이 스스로를 향상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지능을 쌓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노력을 더 할수록, 지성이 더 풍부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투자의 특이한 점 중 하나는, 나이를 더 먹고 더 많은 것을 배울수록 더 훌륭한 투자자가 된다는 겁니다. 투자 분야는 독특합니다. 찰리가 외과 의사였다면, 수술대에서 15시간을 버틸 수 있는 체력이 부족한 시기가 언젠가는 찾아올 겁니다. 벽돌을 쌓는 직업에 종사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투자가에게 필요한 육체적 자질은 시력, 맑은 정신, 그리고 전자책의 책장을 넘길 수 있는 기술 정도입니다. 이것이 찰리가 92살의 나이에도 훌륭한 투자자로서 젊은이들을 압도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 멀티태스킹
나는 멀티태스킹을 하는 사람은 큰 대가를 치른다고 생각한다.
멀티태스킹 많은 사람이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할 때 스스로가 무척 생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찰리는 무언가를 깊이 생각할 시간을 갖지 못하면, 깊이 생각을 하는 경쟁 상대가 큰 이점을 갖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찰리의 높은 집중력과 통찰력은 월가를 이길 수 있는 찰리만의 경쟁 우위였습니다.
♣ 잃어버린 기회
나는 에픽테토스가 가진 삶의 태도가 최고라 생각한다. 에픽테토스는 인생에서 놓친 모든 기회는 예의 바르게 행동할 수 있는 기회이고 무엇인가를 배울 기회이며, 기회를 놓친 사람의 의무는 자기 연민에 잠기는 것이 아니라 건설적인 방법으로 끔찍한 충격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무척 좋은 생각이다.
잃어버린 기회 스토아학파 철학자 에픽테토스(서기 55~135)는 로마에서 네로 황제의 비서이자 노예로 삶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철학을 공부했으며 네로의 죽음 이후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모든 철학자를 도시에서 쫓아낼 때까지 로마에서 철학을 가르쳤으며, 이후 그리스로 망명하여 자신의 철학학파를 시작했습니다.
에픽테토스는 철학이 삶의 한 방식이며, 모든 외부 사건은 운명에 의해 결정이 되며 우리가 어찌할 수 없다고 가르칩니다. 하지만 개개인은 각자의 행동에 책임을 집니다. 투자 부분에서 '에픽테토스의 운명'과 비슷한 것은 개별 회사에 영향을 주는 거시적·미시적 사건들 그리고 그것에 따라 변동하는 주가입니다. 그런 사건에 어떻게 반응하고 무엇을 배울지는 투자자의 책임입니다.
♣ 스스로를 속이는 것
미시간대학 음악대학의 학장 켄달이 내게 말해준 이야기다. "제가 어린 소년일 때 사탕을 포함한 여러 물건을 파는 작은 가게를 맡은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사탕 하나를 집어먹는 것을 아버지가 보셨습니다. 아버지에게 말씀드렸습니다. '걱정 마세요. 이따 채워 넣을 거예요.' 그러자 아버지는 '그런 생각이 네 정신을 망치게 될 거다. 차라리 원하는 만큼 가져가고 스스로를 도둑이라 부르는 편이 훨씬 좋을 게다.'"
스스로를 속이는 것 프랑스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Jean Paul Sartre)는 스스로를 속이는 것을 '나쁜 믿음'이라고 불렀습니다. '진실'을 부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개인의 도덕심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사회까지 파괴합니다. 왜 사회까지 파괴될까요? 사르트르가 1940년대 파리의 담배 연기 자욱한 카페에서 논한 것처럼, 반쪽짜리 진실과 거짓이 횡행하는 곳에서 성공적인 사회를 건설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찰리는 나쁜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되뇌는 작은 거짓말은 종종 커다란 거짓말로 자라나 그 사람은 물론 다른 많은 사람의 삶을 파괴한다고 말합니다. 2008년의 금융 위기 경우처럼, 사악한 월가 사람의 부정직한 행동은 전 세계 경제 대부분을 파괴했습니다.
♣ 진실
루이 빈센티의 원칙을 기억하라. "진실을 말하라. 그러면 거짓말을 기억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진실 루이 빈센티는 77세의 나이로 은퇴하기 전까지 변호사이자 웨스코 파이낸셜의 매우 존경받는 회장이자 CEO였습니다. 그는 뛰어난 비즈니스 마인드를 지니고 있었으며 직설적이고 간단명료한 업무 지시로 유명했습니다. 언제나 있는 그대로를 말하고 진실을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진실의 수호자'라 불렀습니다. 루이 빈센티는 찰리와 워런 두 사람 모두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 상
나는 당신들 모두를 좋아한다. 당신들은 나 자신을 떠오르게 한다. 자신의 상이 자기를 바라보는 것을 싫어할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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